이번 주 윤이는 딱 만 15개월이 되었다. 15개월이 되자마자 어쩜 이렇게 안 먹는지... 정말이지 '안 먹는 주간' 이었다. 안 먹는 주간을 통과하고 있는 만 15개월 아기 윤이의 이번 주 유아식 식단. 월요일 아침. 감자당근볶음과 새우살을 채소와 데친 반찬 그리고 토마토 카프레제. 카프레제는 데쳐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와 아기치즈로 만들었다. 엉망진창 ㅋㅋ 윤이의 애정템 주걱까지 가져왔는데 저렇게나 많이 남김. 토마토는 조리를 해서 소스 형태로 줘야 잘 먹지 그냥은 잘 안 먹어서 좋아하는 치즈와 겹쳐놓으면 좀 먹을까싶어 카프레제 만들어준건데 치즈도 같이 안 먹어버림 으이구! 점심 때 친정에 가서 먹임. 삼겹살, 오이, 새우 반찬. 삼겹살만 손으로 집어먹고 다른건 안 먹음. 오이는 자꾸 내 입에 넣어줌..
바짝 벼락치기로 기록해보는 7월 8일~14일 윤이의 식단. 전 날, 일요일 저녁에 수제비를 끓여서는 아침에 한 번 더 먹이겠다고 소분해뒀는데, 당연히 밀가루가 있으니 푹 퍼진 상황. 아침에 일어나 뚜껑 열고나서야 깨닫고는 밀가루는 버리고 감자와 애호박만 살려서 물 좀 넣고 끓여 내놓았다. 이거 말고는 반찬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 메뉴에 부족한 단백질과 철분은 언제나 그렇듯 달걀후라이로 해결. 남겼다. 밥도 남겼는데 수제비만 더 도드라져보이네... 점심에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함께 점심 먹으려고 비교적 빨리 잘 먹는 아보카도달걀밥을 만들어줬다. 아주 잘 먹었고 다 먹고 수박, 자두도 먹고 튀밥도 줘서 먹었다. 튀밥은 윤이를 집중하게 하는 용도인데 단점은 바닥에 많이 흘린다는 점. 치우기 쉬우니 ..
어쩌다보니 또 2주가 훌쩍 지났다. 매주 포스팅이 생각보다 어려운 거로구나 ㅎㅎ 뒤늦게 기록해보는, 14개월 아기 윤이가 7월 1일~7일까지 먹은 유아식. 월요일 아침부터 볶음밥. 닭고기애호박양파파프리카볶음밥. 정말 찬이 아무 것도 없어서 재빨리 볶아서 줬다. 남겼다. 아침부터 볶음밥 먹으려니 뻑뻑하긴 했을 것이다. 점심 토마토양파미트소스덮밥. 토마토미트소스니 당연히 클리어. 저녁에는 밥+반찬 구성의 식판식. 치즈, 달걀찜,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으면 소화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기저귀 갈 때 보니 그대로 나옴) 물에 살짝 데쳐주었다. 오... 왠일로 식판식도 클리어. 화요일 아침엔 전날 만들어둔 토마토미트소스덮밥. 당연히 클리어. 윤이가 사랑하는 주걱들고 밥먹음. 점심에는 멸치다시마건새우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