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한풀 꺽이고 음식도 할 만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먹던 메뉴를 반복해서 돌리는 중;; 그래도 열심히 만들어 주기는 했다. 이번에도 뒤늦게 기록해보는 유아식 기록. 8월 26일~9월 1일까지 16개월 아기 윤이가 먹은 것들. 월요일 아침, 토달볶음밥. 사진보니 양파도 들어간듯하다. 좀 남겼다. 요즘 윤이는 스스로 숟가락질 하여 먹다보니 흘리는게 많다. 그래도 나중에 한번에 치우기만 하면 되니 훨씬 편함. 점심엔 만들어뒀던 소고기진밥을 먹였다. 재료가 뭐가 들어갔는지는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남; 사진보니 버섯, 파프리카, 당근인듯? 잘 먹는 메뉴니 당연히 다 먹었고... 저녁에는 애호박볶음, 계란찜, 미역국을 주었다. 채소 잘 안먹는 아기라 애호박볶음 남길 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익숙해질 때까지,..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일요일 부터 3일간 여름휴가로 아기랑 부산여행을 갔다. (울면 어쩌려고 겁도 없이 아기와 기차여행;;) 그래서 이번에는 일요일 부터 그 다음주 일요일까지 8일간의 기록을 해볼까한다. 보기 편하기 위해 여행 3일을 붙여 쓰고자 한건데 정작 사진은 거의 없음 ㅋㅋ 아기 데리고 외식하는게 여간 정신 없는게 아니라... 라고 변명해본다. 8월 18일 부터 25일까지 저 멀리 부산까지 간 16개월 아기 윤이의 식사 기록. 일요일 아침 10시 광명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라 아침에는 간단히 윤이가 적극적으로 먹는 (=빨리 먹는) 식사로 구성. 식빵과 치즈, 방토, 우유를 줬다. 평소에는 엄마가 아침잠이 많고 게을러서 8시~8시 반 쯤 아침밥을 주는데 이 날은 7시 30분에 식사 시작함. 방토만 ..
이번 주는 윤이가 15개월에서 16개월로 넘어가는 주간이다. 매번 월요일 부터 일요일까지의 기록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기록하였는데 이번에는 8월 12일(월)부터 17일(토)까지만 기록하였다. 그 이유는 일요일부터 윤이가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므로! 몸무게 약 10kg, 이제 16개월이 되는 아기 윤이의 일주일 식사 기록. 월요일 아침, 소고기 진밥의 양이 애매하게 지어져 남은 것이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한 양이 되었다. 그래서 소고기진밥에 고구마, 연두부를 함께 주었다. 뭐 당연한 결과겠지만 연두부는 남기고, 치즈 한 장 먹고, 더 달래서 복숭아 줬더니 복숭아도 남김. 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아주 아기 일 때는 두부도 연두부도 곧 잘 받아먹었는데 이제 취향이 생기고는 이런거 안먹음 ..
이 글 쓰는 지금은 서늘한 바람 부는 추석 연휴인데, 이래저래 바쁜 일 + 게으름으로 미루고 미루다 무려 한 달 전 윤이 밥상 기록을 이제야 써본다. 8월 5일~11일. 여름, 그것도 한여름. D+479~D+485 까지 15개월 아기 윤이가 일주일 동안 먹은 것들. 월요일 아침, 만들어 뒀던 닭고기부추애호박진밥 마지막 한 그릇을 먹임. 밥은 조금 남기고 다른거 먹겠다고 해서 단호박을 좀 줬다. 점심에는 프렌치토스트 (라고 부르나 사실 그냥 식빵에 달걀물 입힌 것 뿐) 와 방울토마토, 건포도, 그리고 우유. 식빵과 달걀을 따로 주니 식빵만 먹고 달걀은 남기길래 이렇게 붙여서 준다 ㅋㅋ 방울토마토가 세 종류다.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좀 거무죽죽한 건 아무래도 짭짤이(?) 인 듯. 가끔 가는 카페에서 아기..
하다보니 또 늦어진 유아식 기록. 요즘 폭풍 성장 중인 15개월 아기 윤이의 7월 29일~8월 4일 유아식 식단. 월요일 아침, 새우파프리카브로콜리진밥 조금과 요거트. 점심에는 가지, 애호박 넣고 멸치랑 같이 볶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촉촉한 멸치볶음이 되겠지 싶어 볶았는데 생각처럼 안되어 바싹 마른 채소멸치볶음이 되었다. 그래서 내맘대로 후리가케라고 급 노선변경해버림 ㅋㅋ 후리가케와 아기김자반, 참기름 살짝 넣고 주먹밥 해줌. 아침과 점심 사이는 시간이 짧아 오전에는 간식을 잘 주지 않는데 이 날은 같이 카페에 갔던지라, 빵 메뉴에 함께 나왔던 과일들을 혼자 다 먹고 (천도복숭아, 블루베리, 키위 1개), 잘 먹는다고 사장님이 바나나도 주셔서 바나나 한 개 통으로 먹기까지 했는데도 점심밥을 잘 먹었다...
지난 주 혹독한 안 먹는 주간을 경험하고, 날도 더운데 입맛이 없을 수도 있지, 뭐라도 먹이자 싶어서 윤이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차려준 한 주 식단. 건강 관련 도서를 읽다가 식사 직후 과일을 먹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여 이번 주 부터는 식사 마치고 과일을 주지 않았다. (과일은 소화가 빠른 음식이라 식사 후에 먹으면 위에 갖혀서 다른 음식들이 소화되는 동안 부패한다고 함. 식사와 붙여 먹지 말던가 정 먹어야한다면 식사 30분 전에 먹으라고 함) 7월 22일~7월 28일까지 한 주 동안 15개월 아기 윤이가 먹은 것들. 월요일 아침, 실패없는 메뉴. 밥솥으로 만든 소고기 진밥. 사진보니 채소는 가지, 당근, 애호박이 들어간 것 같다. 240g 클리어. 점심에도 역시 윤이가 잘 먹는 메뉴로, 아보카도달걀..
이번 주 윤이는 딱 만 15개월이 되었다. 15개월이 되자마자 어쩜 이렇게 안 먹는지... 정말이지 '안 먹는 주간' 이었다. 안 먹는 주간을 통과하고 있는 만 15개월 아기 윤이의 이번 주 유아식 식단. 월요일 아침. 감자당근볶음과 새우살을 채소와 데친 반찬 그리고 토마토 카프레제. 카프레제는 데쳐서 껍질 벗긴 방울토마토와 아기치즈로 만들었다. 엉망진창 ㅋㅋ 윤이의 애정템 주걱까지 가져왔는데 저렇게나 많이 남김. 토마토는 조리를 해서 소스 형태로 줘야 잘 먹지 그냥은 잘 안 먹어서 좋아하는 치즈와 겹쳐놓으면 좀 먹을까싶어 카프레제 만들어준건데 치즈도 같이 안 먹어버림 으이구! 점심 때 친정에 가서 먹임. 삼겹살, 오이, 새우 반찬. 삼겹살만 손으로 집어먹고 다른건 안 먹음. 오이는 자꾸 내 입에 넣어줌..
바짝 벼락치기로 기록해보는 7월 8일~14일 윤이의 식단. 전 날, 일요일 저녁에 수제비를 끓여서는 아침에 한 번 더 먹이겠다고 소분해뒀는데, 당연히 밀가루가 있으니 푹 퍼진 상황. 아침에 일어나 뚜껑 열고나서야 깨닫고는 밀가루는 버리고 감자와 애호박만 살려서 물 좀 넣고 끓여 내놓았다. 이거 말고는 반찬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 메뉴에 부족한 단백질과 철분은 언제나 그렇듯 달걀후라이로 해결. 남겼다. 밥도 남겼는데 수제비만 더 도드라져보이네... 점심에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다. 함께 점심 먹으려고 비교적 빨리 잘 먹는 아보카도달걀밥을 만들어줬다. 아주 잘 먹었고 다 먹고 수박, 자두도 먹고 튀밥도 줘서 먹었다. 튀밥은 윤이를 집중하게 하는 용도인데 단점은 바닥에 많이 흘린다는 점. 치우기 쉬우니 ..
어쩌다보니 또 2주가 훌쩍 지났다. 매주 포스팅이 생각보다 어려운 거로구나 ㅎㅎ 뒤늦게 기록해보는, 14개월 아기 윤이가 7월 1일~7일까지 먹은 유아식. 월요일 아침부터 볶음밥. 닭고기애호박양파파프리카볶음밥. 정말 찬이 아무 것도 없어서 재빨리 볶아서 줬다. 남겼다. 아침부터 볶음밥 먹으려니 뻑뻑하긴 했을 것이다. 점심 토마토양파미트소스덮밥. 토마토미트소스니 당연히 클리어. 저녁에는 밥+반찬 구성의 식판식. 치즈, 달걀찜,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으면 소화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기저귀 갈 때 보니 그대로 나옴) 물에 살짝 데쳐주었다. 오... 왠일로 식판식도 클리어. 화요일 아침엔 전날 만들어둔 토마토미트소스덮밥. 당연히 클리어. 윤이가 사랑하는 주걱들고 밥먹음. 점심에는 멸치다시마건새우 육..
6월 24일~ 6월 30일 까지 만 14개월 아기 윤이가 먹은 것들. 월요일 아침, 닭고기브로콜리자색양파진밥 먹임. 먹는 속도가 영 안붙길래 남길 것 같아 숟가락 안 닿은 부분 조금 덜어뒀다. 저만큼 남김. 근데 또 다른건 먹겠다고... 한라봉이랑 옥수수 주니 잘 먹었다. 밥이 먹기 싫은 모양? 점심에는 차조밥에 과카몰리, 옥수수, 멸치볶음. 과카몰리 느낌이 어쩐지 여름여름해서 만들어 먹임. 아보카도와 토마토만 넣고 섞었는데 토마토 씨부분을 같이 넣어서 흥건하게 만들어졌다. 멸치볶음은 그동안의 경험상 잘 먹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잘먹는 요거트와 같이 줬다. 요거트에 씨리얼이나 구운 곡류 토핑 올리는거마냥 바삭한 식감으로 먹으라고. 중간과정. 안먹길래 그냥 다 섞어버림. 그래도 안 먹어서 윤이랑 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