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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니 또 늦어진 유아식 기록. 요즘 폭풍 성장 중인 15개월 아기 윤이의 7월 29일~8월 4일 유아식 식단.

월요일 아침, 새우파프리카브로콜리진밥 조금과 요거트.

점심에는 가지, 애호박 넣고 멸치랑 같이 볶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촉촉한 멸치볶음이 되겠지 싶어 볶았는데 생각처럼 안되어 바싹 마른 채소멸치볶음이 되었다. 그래서 내맘대로 후리가케라고 급 노선변경해버림 ㅋㅋ 후리가케와 아기김자반, 참기름 살짝 넣고 주먹밥 해줌.

아침과 점심 사이는 시간이 짧아 오전에는 간식을 잘 주지 않는데 이 날은 같이 카페에 갔던지라, 빵 메뉴에 함께 나왔던 과일들을 혼자 다 먹고 (천도복숭아, 블루베리, 키위 1개), 잘 먹는다고 사장님이 바나나도 주셔서 바나나 한 개 통으로 먹기까지 했는데도 점심밥을 잘 먹었다. 참기름향이 참 좋았다. 윤이도 참기름향 맛으로 먹은 듯?

저녁엔 낫토달걀비빔밥

이 것 역시 잘 먹는 메뉴

 

아침에 다시 새우살로 만든 진밥.

좀 남겼다. 내가 먹는 스무디를 또 탐내해서 좀 나누어 주었다. 80ml 짜리 용기에 가득 줬으니 그 정도 먹은 듯. 스무디는 케일, 아보카도, 망고 조금, 코코넛물 조금, 아몬드밀크를 넣고 갈았다. 나중에 아몬드 밀크 성분을 보니 첨가물이 좀 있어서 앞으로는 주지 말아야겠다 생각함. 

 

화요일, 문화센터 가는 날. 점심 때 외식하려고 전 날 만든 후리가케에 김자반 넣고 비벼 먹이려 했는데 거의 안 먹었다.

 

점심도 거의 굶다시피 했는데, 공들고 혼자 리듬체조 하느라 체력소모가 컸던 윤이에게,

저녁 때 오랜만에 연어를 구워줬다. 가니쉬로 애호박과 가지도 함께 구워서 반찬으로 줌.

이번 끼니는 윤이와 엄마의 유아식 적응기에 매우 유의미한, 역사적인 끼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윤이 혼자 먹었다. 서투르지만 포크로 콕콕 집어 먹기도 하고 잘 안되니 손으로 밥이며 반찬이며 열심히 먹음. 처음부터 끝까지 윤이 혼자 먹으니 호불호가 더 분명하게 보였다. 연어는 말 할 것도 없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입에 마구마구 집어 넣었고, 밥도 손으로 야무지게 집어 먹고 가지는 뭐 쏘쏘, 애호박은 거의 안 먹었다. 다 먹고 치즈 한 장 더 먹었다.

이 날은 물도 윤이 컵에 주면 절대 안 먹겠다고 거부. 같은 물인데도 어른 컵으로만 먹었다;; 요즘 윤이는 포크를 쓰려고 노력하는 모양인데 자꾸 식판을 세게 쿡쿡 찍어대서 스텐 식판에 주면 소음이 엄청날 듯 해서 스텐 식판을 꺼내기가 겁이 난다;;

 

수요일 아침, 어제와 정확하게 같은 메뉴,

떠먹여줘야 먹고... 잘 먹지고 않고... 후리가케 투입해도 별로... 좋아하는 연어만 재빨리 집어 먹었다. 다른거 달라고 해서 사진엔 없지만 치즈도 줌.

 

점심에는 토마토양파미트소스덮밥

당연히 클리어!

 

저녁에 전부다 새 반찬. 정성스럽게 멸치다시건새우 육수에 감자, 애호박, 파 넣고 맑은 국을 끓이고, 깻잎 데쳐서 나물 만들고, 부추 넣고 달걀말이 해줌. 더운 날 만드느라 힘들긴 했으나 새로운 반찬을 내어주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흑 ㅠㅠ 제일 정성스럽게 만든 달걀말이를 안 먹음. 나대다가 국 담겨있는 그릇을 엎었는데 일부러 한 것처럼 하나도 안흘리고 밥 위에 엎었다. 그래서 얼떨결에 국에 밥 말아먹게 됨. 깻잎은 13개월인지 14개월인지 닭고기랑 들깨랑 같이 볶아주면 잘 먹었는데 이번에는 주려하면 거부하고 딴 데 정신팔려 있을 때 입에 슥 넣어줬더니 처음엔 모르다가 씹히는 순간 씹던 행동을 멈추고 빵터져 울었다;;;

 

목요일 아침, 고구마와 복숭아 그리고 우유. 더 먹겠다고 해서 건자두 2알도 주었다. 다 잘 먹었다.

 

점심 때가 되어 점심밥 차리느라 주방일 보는 잠깐 사이, 혼자 놀던 윤이가 쇼파에서 떨어졌는데 보통은 떨어져도 매트가 두꺼워서 울지 않고 벌떡 일어나는데 이 날은 무슨 일인지 엎드려서 자지러지게 울었다. 놀라서 달려가보니 윤이 입에서 피가 줄줄줄. 깜짝 놀라서 출혈 부위를 찾으려는데 윤이가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대충 보니 피부 바깥 쪽이 아니라 입 안에서 피가 나는 것 같아서 일단 흐르는 피를 닦고 지혈을 위해 입 주변을 꾹 누르고 병원에 갔다. 병원 걸어가는 길에 울음이 진정이 되어서 입 안을 보니 윗 잇몸이 좀 찢어진 듯 했다. 이가 빠지거나 한게 아니라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그 위치가 찢어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

내 옷에도 윤이 옷에도 피가 묻은 채로 급히 내원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너무 흔한 일이라고;; 워낙 잘 찢어지는 부위이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붙으니 처방이나 후처치는 필요없다고 하셨고, 애가 잘 노는지 보고 낫는 동안 상처 부위 색과 주변 치아색을 지켜보고 이상 있으면 오라고 하셨다. 진통 기능을 위해 일단 집에 가서 해열시럽을 아무거나 하나 먹이되 타이레놀 계열, 부르펜 계열 둘 다 있다면 진통 기능이 더 좋은 부르펜 계열로 먹이라고 하셨다.

집에 오는 길, 윤이는 아무 일 없었단 듯 혼자 잘 걸어서 왔다. 그러다가 이케아 싱크대가 있어서 자주 갔던 맘스스테이션을 보자 놀다 가겠다고 그리로 돌진;; 빨리가서 해열제를 먹여야해서 좀 놀게 해주고 억지로 집에 데려 왔는데 이번엔 외갓집에 가겠다고;;; 응석 다 받아주는 할아버지에게 가고 싶겠지... 아프니까 해달라는게 많아졌다;;

집으로 돌아와 구급상자에서 챔프와 콜대원 키즈를 꺼냈다. 타이레놀 계열, 부르펜 계열 둘 다 구비해놓으라는 육아선배들 말에 둘 다 사놓기는 했는데 여태껏 윤이가 아프거나 열이 난 적이 없던 터라 어떤게 부르펜 계열이고 어떤게 타이레놀 계열인지 모르고 있었다. 부르펜이라는 글씨를 찾으려 한참을 들여다보는데 윤이가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어서 뭐든 빨리 결정하고 먹여야 했다. 이부프로펜이라는 글씨가 부르펜이랑 비슷해서(;;;) 그냥 이부프로펜이 적혀있는 콜대원 키즈를 먹였다. 나중에 보니 이게 부르펜 계열이 맞긴 했다. 시럽이 맛있는지 쭉 짜먹고 울음도 뚝.

그리곤 점심을 줬다. 병원 다녀오느라 다 식은 토마토미트소스덮밥. 한 입도 안먹고 다른거 달라고 해서 천도복숭아랑 요거트를 줬다. 시간이 좀 지나니 입술이 좀 부어있었다.

윤이가 금방 컨디션을 회복해 기분이 좋아져서 문센에 데려갔는데 카시트에서 한 20분 잔게 전부라 저녁 다되서 낮잠을 또 잤다. 저녁 다되서 자면 신기하게도 30~40분만 자고 깨서 이 날도 딱 그만큼만 자고 깨서는 잠이 부족해서 엄청나게 울었다.

 

하아.. 낮잠도 잘 안자고 그래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느라 더 길었던 하루. 저녁에는 조금 남은 미트소스와 달걀말이, 만들어 둔 국을 줬다.

달걀말이 빼고는 얼추 다 먹었고, 낮에 안먹어서 도로 냉장고에 넣어뒀던 토마토미트소스덮밥도 꺼내서 거의 다 먹었다.

이 날 낮잠도 안자고 자꾸 놀아달라고 보채서 어린이도서관에도 데리고 갔는데 도서관에서 어른 방귀보다 더 큰소리로 뿡- 방귀를 끼더니 부끄러운지 나와 눈이 마주치자 호탕하게 웃음. 동시에 기저귀에 물똥을 좀 지렸다. 저녁 낮잠 잘 때도 뿡- 방귀 후 호탕하게 웃고, 그리고 물똥. 저녁 먹고도 또 큰소리로 뿡- 그리고 또 물똥 지림. 다 씻고 잠자기 전에도 또 뿡- 물똥 지림. 4번째 지리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게 혹시 설사인가? 아님 장염? 아님 오늘 놀라서 그런가? 재워놓고 걱정하며 검색했는데 다음 날은 괜찮았다. 아... 아침에 고구마+건자두 에다가 점심 때 요거트까지 먹어서, 변 잘 보는 것들 계속 주입해서 장에서 폭발한거구나... 그렇게 결론 내렸다.

  

입 안 출혈과 방귀+물똥으로 점철된 폭풍같은 목요일이 드디어 지나고 상큼한 금요일 아침, 부추달걀스크램블과 감자애호박맑은국을 줌.

다 남김.

 

점심 때가 되어 점심 준비할 때 앵기는 윤이를 위해 캡슐커피를 바닥에 흩뿌려줌. 윤이에겐 매우 즐거운 놀이, 엄마에겐 시간을 벌어주는 고마운 캡슐 ㅋㅋ

 

점심에는 닭고기와 애호박, 부추 넣고 밥솥으로 진밥 만듬. 어제 일로 엄마는 매우 피곤하다;;;

 

진밥 좋아하니 당연히 잘 먹고, 치즈도 먹음.

 

저녁엔 너무 힘들어서 데리고 친정에 갔다. 그와중에 가기 전에 밥전을 해서 가져감. 검색해보니 밥을 잘 안 먹을 때 해주면 잘 먹는다길래 손이 많이 가도 도전해봄.

그러나 결과는 또 처참 ㅋㅋ 방울토마토는 당연히 안먹고. 엄마도 알아... 그냥 데코로 올렸어...

어른들 먹는 삼겹살을 탐내하더니 막상 주니 조금만 먹고, 마늘이랑 고구마순나물 집어서 입에 넣어보고 도로 뱉고 이거저거 탐색하다가 노란방울토마토 탐색, 그러더니 꽤 먹었다. 희안하다... 윤이는 방울토마토 안 먹는데 노란색은 좀 다른가? 추측컨데 완숙토마토라 신맛이 적고 달아서 잘 먹었던 듯. 이 날을 계기로 방울토마토는 윤이가 제일 먼저 집어먹는 최애 반찬이 되었다. ㅋㅋ

 

토요일 아침, 만들어뒀던 닭고기 진밥. 남기고는 더 안먹겠다고 하더니 또 냉장고를 가리켜서 치즈 꺼내줌.

 

보통 윤이가 오전에 혼자 집중해서 오래 잘 노니 그 시간에 후다닥 토마토양파로 소스 만들어서 얼리고,

고기 준비해서 다음 점심 먹일 미트소스 준비함. 그동안 다짐육을 사용하다가 이젠 더 큰 고기도 씹어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큰 입자의 고기를 사봤다. 어떤게 적합할 지 몰라 국거리와 잡채용 두 개 사서 이번 미트소스에는 잡채용을 넣어봄. 지방이 적어서 아기들 이유식에 많이 쓴다는 우둔, 설도 부위가 주인데 그래서인지 너무 뻣뻣했다.

 

어쨌든 새로운 고기로 완성. 고기가 좀 길어서 가위로 잘게 잘라서 줌. 그래도 입자는 다짐육보다 크다.

졸려했는데도 엄청 잘 먹었다. 입자가 크면 넘길 때 가끔 꾸엑 하면서 구역질을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저녁시간, 가운데 있는게 뭔지 기억이 안난다. 닭고기인가? 팽이버섯과 브로콜리는 한 냄비에 데쳐서 둘이 섞임. 목요일 이후 몸이 너무너무 고단하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잘 먹었네 ㅋㅋ

 

일요일 아침, 닭고기 진밥. 다 먹었는지 남겼는지 기억도 안남.

 

오전에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빠와 물놀이터에 감. 그동안 모자 씌워도 얌전히 잘 있던 윤이였는데, 올 여름부터 좀 컸다고 내가 모자를 씌우면 안 쓴다고 울고 혼자 벗고 그래서 이제 안쓰려나보다 하고 포기했더랬다. 그런데 아빠가 씌우니 눈알 굴리며 눈치 살살 보면서 얌전히 있었다. 아니 지금 다 할 수 있는건데 나한테만 하기 싫다고 떼쓰는거였던거야? 황당하고 배신감 느꼈다. ㅋㅋ

물놀이 좋아하는데 왠일로 안간다고 버티더니만...

그럼 그렇지. 물은 신나는거다 ㅋㅋ

집에 올 때 기분 좋아서 뛰며 소리지름 ㅋㅋ

 

물놀이 하고 나면 배고픈데 좋아하는 메뉴라니! 당연히 다 먹었다. 사진찍고 생각나서 긴 고기들을 잘라 주었다.

 

일요일 저녁, 아빠 있을 때 강판에 감자 갈아달라고 해야지, 혼자서는 못할 것 같은 감자전을 부침. 그리고 단호박찜과 부추달걀국 새우브로콜리볶음.

다 먹고 단호박 리필해줌. 이렇게 폭풍의 한 주가 지나갔다.

 

이번 한 주는 폭풍같은 한 때임과 동시에 윤이의 발달 & 변화도 폭발하던 때였다. 

집체중계로 10kg 를 돌파하였다. 9.6~9.8 에서 더 늘지 않아 살짝 걱정이었는데 갑자기 10kg 가 되어서 때되면 다 크니 잘 안먹을 때가 있어도 괜찮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ㅋㅋ

또래에게 더더욱 관심이 많아져서 문센가서 친구들 손이나 얼굴을 만지려고 해서 간혹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아침 먹고는 쇼파 위나 책장 옆 구석에 앉아 꼭 책 펴고는 손가락으로 사물 하나하나를 짚으며 이거-이거- 하며 본다.

배를 누르면 수면등이 나오고 자장가가 나오는 해마인형이 침대에 항상 있는데 내가 항상 배를 눌러만 줬지 직접 켜본적이 없다가 우연히 몸 움직이다가 직접 켜본 후로는 발로 한 번씩 밟으면서 해마가 켜지는지 지켜본다. ㅋㅋ

드디어 아빠를 부르기 시작했으며, 토요일에 아빠랑 놀 때는 몸으로 놀아줘서 너무 신이 났는지 소리 지르며 놀았다. 처음 듣는 소리... 윤이는 소리 못 지르는 줄 알았는데... 득음한 줄... 신나는구나 싶어 흐뭇하다가도 이제 큰일이다 식당 못가겠다 생각함. 나중에 지켜보니 다행히 아빠랑 신나게 몸으로 놀 때만 내는 소리였다. 이 날은 혼자 앞구르기도 했다.

평일에 내가 낮잠을 재우면 보통 1시간이 걸리고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잠. 주말에 아빠가 재우니 30분 내로 잠들고 토요일에는 2시간 넘게 자고 일요일에는 3시간 40분이나 잤다. 아니 대체 왜? 아빠는 몸으로 놀아줘서 몸이 피곤해서? 나도 놀이터 & 물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는데... 아빠랑 있으면 잘 자니 어디 외출해도 마음이 편하지만 한편으로는 뭐 때문에 나랑은 잠이 그렇게 힘든건지 고민이다.

문센에서 음악 나오면 또래 다른 애들은 춤추던데 윤이는 왜 미동도 없지? 생각했는데 요즘 집에서 음악들으면 들썩들썩 거린다.

밤에 치카치카 하자고 하면 못 들었는지 장난감 가지고 노는데 열중함. 엄빠가 해주는 칫솔질은 싫지만 직접 하는 건 좋아하는 윤이라, "그럼 윤이가 직접 치카치카해~" 라고 말하니 바로 몸 돌려 돌진해서는 칫솔 가져감. 이 노옴.... 그동안 다 알아들으면서 못 알아듣는 척 했구나!!!

내가 음식 만들 때 양념들 들어있는 세로로 된 서랍을 열어 양념들을 다 꺼내고 위치를 다 바꾸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좀 무거운 유리병들은 바닥에 잘 떨어뜨려서 바닥이 패인데가 좀 있다. 연어 구울 때 또 양념서랍 열어달라고 떼쓰길래, 니가 유리 양념통 떨어뜨려서 바닥이 패였다고 설명해주며 그 흔적이 몇 개 인지 세줬더니 울음 그치고 거실로 돌아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그 뿐 아니라 식당에서 둘이 밥 먹는데 안 먹고 징징대길래 밥 안먹어도 좋으니 징징 대지 말라고 말하니 징징대기를 그치고는 좀 서러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다 알아듣는건가?

이번 한 주의 경험을 미루어 윤이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아기는 아니구나, 이제 의사소통이 좀 되는구나 싶어서 윤이를 대하는 태도를 좀 달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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