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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개월에 진입했다. 분유도 끊고 젖병도 끊고 마지막 수유도 끊었다.
유아식만 진도를 늦출 순 없다!!
(분유는 끊었다가 영유아검진 때 소아과 선생님의 권유로 다시 먹이기 시작했다. 집에선 분유, 외출 땐 우유 먹임. 돌 전부터 조금씩 시도해봤는데 생우유, 멸균우유 다 잘 먹고 알러지도 없었음.)
월요일 아침으로 소고기로 만든 이유식 먹임. 아침부터 유아식 준비하기엔 무리데쓰. 엄마는 시간이 필요해-
점심 때 퀴노아로 지은 쌀밥, 멸치다시마건새우 육수에 근대와 두부 넣고 부르르 끓인 국.
비름나물과 무들깨조림, 생오이.
그 전에 정체모를 국을 식판에 줬더니 손으로 휘저었...
그래서 이번엔 내가 손 쓸 수 있게 국을 따로 놔줬다. 손으로 휘저을 것 같으면 국그릇만 휙- 채갈 수 있도록.
생오이는 전혀 먹지 않고 밥도 절반이나 남겼다.
갑자기 목요일 점심으로 넘어와 (ㅋㅋ) 후다닥 차리느라 다시 한 번 아보카도달걀노른자비빔밥.
지난 번엔 김 고명 올려주고 들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줬는데, 이번엔 거기에다가 깨도 뿌려주었다.
소화가 잘 안될까봐, 그리고 더 고소한 향을 위해 손바닥으로 깨를 비벼 으깨어 줌.
이유식 중 간식으로 과일 먹으며 단 맛 입문, 그 때 윤이 정말 띠용 했는데, 유아식 하며 고소한 맛 드디어 입문.
두 돌 지나면 궁극의 짠 맛 입문하고 띠용띠용 하겠지 ㅋㅋ
싹 비움. 부족한지 쩝쩝거리길래 후식으로 먹은 자리에 냉동망고와 파인애플 조각 올려줌.
나중에 알고보니 망고는 권장 개월 수가 24개월이었다는 ㅠ.ㅠ 도대체 왜 때문에??
저녁엔 닭고기와 남은 비름나물, 양송이버섯 썰어 넣고 볶다가 들깨 넣고 마무리한 정체불명의 덮밥 해줌.
절반 이상 남김. 아... 아까워... 절반 덜어내고 조금씩 줄껄.
앞으로는 먹는거 보고 조금씩 추가해줘야겠다 생각함.
엄마가 드디어 요령 +1 획득.
아침에 소고기진밥 주고, 점심에 밥새우달걀주먹밥과 요거트 1/2.
전 날 아보카도달걀비빔밥 해줄 때, 달걀 노른자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흰자를 좀 먹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거 같아 이번엔 아예 달걀 1개로 스크럼블 해서 주먹밥 굴려줬는데 알러지 반응 없음. 역시 넌 무난한 베이비!
밥새우는 비린내를 날리기 위해 스크램블 하기 전에 마른 팬에 좀 볶아 주었다.
저녁 밥상. 닭고기양송이버섯들깨볶음?조림?, 오이무침, 애호박볶음
오이무침은 간을 할 수가 없어 그냥 마늘가루 좀 뿌리고 들기름으로 무쳐주었다.
한 1/3 먹었나. 엄마가 먹어보니 맛있던데 왜?
위와 같은 사진 아님, 잘 보면 호박과 오이 위치 바뀌어 있음 ㅋㅋ
토요일 아침 밥상으로 전날 저녁에 먹은거 고대로 줌. 이번엔 다 먹음.
반찬 맛이 문제가 아니라 윤이의 컨디션이 중요한거로구나...
점심엔 외출을 해야해서 어제 잘 먹은 밥새우달걀주먹밥 다시 만들어 챙겨감. 저녁엔 소고기진밥 220g.
점심 저녁 다 클리어.
일요일 아침엔 소고기 진밥, 점심엔 누룽지와 반찬. 이건 정말 조금만 먹음.
그리고 저녁엔 사진과 같이 닭고기, 오이, 호박 반찬 남은거 비벼서 줌. 싹 비우길래 요거트도 1/2 주고, 치즈도 1/2장 주고.
마지막 수유를 끊으니 일과 중에 밥을 더 잘 먹는 느낌이다. 후기 이유식 동안 수유량이 많아 배불러서 밥을 잘 안먹었던 모양?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 책 참고하여 아침과 점심 사이에 간식과 우유 (또는 분유),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과 우유를 주고 있는데 아침과 점심 사이가 짧아서 인지 보통 오전에 간식을 주면 점심을 남긴다. 막수도 끊었는데 간식도 한 번으로 줄이자니 하루 수유 권장량에 훨 못 미치고,,,
그런데 영유아검진 했던 소아과 쌤께 돌 이후 하루 권장 수유량 400~500ml 로 책에서 봤다고 말씀드리니 깜놀하시며 아기가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냐며, 4세들도 그 정도는 못먹는다며 하루에 200ml 정도만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먹는 양은 아기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 우유를 적게 먹어도 된다고 하니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보고 여전히 밥을 남긴다 싶으면 윤이에게 맞추어 수유양을 줄이기로 함.
그나저나 젖병 끊으면 세상 편해질 줄 알았는데, 빨대컵에 붙은 빨대 분리해서 씻는게 훨훨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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